18년 전역 당시, 데이터 사이언스 공부를 혼자 시작해보며 설치했던 anaconda 와 여러 패키지들.

 

연구실에 다니던 시절, 아직 원격 접속을 세팅하지 않았을 때,

집에서라도 조금씩 해둘걸 해두자 라는 마음에 연구실과 비슷한 환경으로 다시 설치를 하고자 했었다.

 

하지만 연구실에서 사용하던 데스크탑과 (현재까지도 사용 중인) 집 데스크탑의 HW 차이는 조..금 많이 심했다.

 

연구실에선 아마 기억상 3060ti?를 사용중이었는데, 집 데스크탑은 1060 3GB...

 

당시엔 그래서 환경을 따로 만들어 pytorch_cpu를 설치해서 하다가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빠르게 원격 세팅을 마쳤던 기억이 난다🤣

 

이미 졸업을 하기도 했고, colab은 뭔가 불편했던 기억이 많이 남아있기에

그냥 마음편히 집의 데스크탑을 조금 더 굴려보기로 결정했다.

 

 

현재 집 데스크탑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CPU: Intel(R) Core(TM) i5-4670 CPU @ 3.40GHz
  • RAM: 16.0GB DDR3
  • GPU: NVIDIA GeForce GTX 1060 3GB

그렇다. 상당히 오래됐다...

 

기억상 고3 졸업 or 새내기 시절에 작은형이 블레이드&소울을 한다고 구매하고 쓰던걸 넘겨받고 계속 쓰는 중이다.

 

10년은 진즉에 넘었지 싶다.

친구들도 컴퓨터 좀 그만 괴롭히고 놔주라고 하는데, 백수가 돈이 어디있겠는가 ㅎㅎ

 

 

그래서 우선 설치되어있던 CUDA, Anaconda를 삭제했다.

 

설치되어 있던 CUDA 10.1 관련 프로그램을 전부 삭제하고...

 

 

설치되어있던 Anaconda를 삭제했다.

 

근데 문제아닌(?) 문제 가 생겼다.

Anaconda 삭제가 도저히 끝나질 않았다 ㅋㅋㅋ

 

기다리고 기다려보니 거의 1시간 ~ 1시간 10분 정도 걸린 듯 하다.

기다리는 동안 친구들과 수다

 

18년 당시 Python을 처음 접해보며 시작했을 땐 가상환경이라는 것도 잘 몰랐고, 전부 base에 설치해서 했던지라

진짜 온갖 패키지가 다 있어서 삭제에 시간이 많이 걸린게 아닌가 싶긴 하다.

(졸업 프로젝트때 설치한 Django, Flask 같은 웹 관련 패키지, 공부할때 설치한 pytorch, tensorflow, keras, xgboost 같은 ML, DL 관련 패키지, plotly 같은 시각화 패키지 등...)

 

그렇게 온전한 삭제를 마치고, pytorch와 pyg를 설치하기 위해 우선 CUDA부터 설치하기로 했다.

 

windows에서 설치를 했던게 아..마 19년에 설치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재 사용중인 GTX 1060이 호환이 될까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마침 (비교적 최근에 올라왔던) 동일한 GPU를 사용하시는 분의 글을 발견:
https://breakthedays.tistory.com/354

 

[Keras 딥러닝] CUDA, cuDNN 설치하여 GPU 환경 구축하기 (Windows, 가상환경 사용, GTX 1060)

약 열흘간 GPU 환경 구축하려고 별 짓 다했다.포기할까도 생각했는데 학습 시킬때 마다 느려터져서 속이 터지고,멀쩡히 달려있는 GPU 가 놀고 있는 꼴이 보기 싫어서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았다. 

breakthedays.tistory.com

 

천천히 읽어가다 보니 compute capability(cc)라는 것도 있고, GTX 1060은 6.1 정도였다.

 

쭉 읽다보니 이 분은 설치하신게 CUDA 8.0....

 

pytorch, pyg 공식 install 화면에 나와있는 최소 선택지가 11.8 이었던 지라 다시 10 버전대를 설치하기엔 삭제하느라 날린 1시간이 헛발질 하는 셈이었기에 그건 피하고 싶었다.

 

결국 인터넷을 찾던 중 다음 글을 발견:

https://forums.developer.nvidia.com/t/minimum-required-cuda-version-by-gpu/276955/2

 

Minimum required CUDA version by GPU

If you know the compute capability of a GPU, you can find the minimum necessary CUDA version by looking at the table here. The compute capabilities of those GPUs (can be discovered via deviceQuery) are: H100 - 9.0 L40, L40S - 8.9 A100 - 8.0 A40 - 8.6 Looki

forums.developer.nvidia.com

 

핵심은

"For older GPUs you can also find the last CUDA version that supported that compute capability. For example, if you had a cc 3.5 GPU, you could determine that CUDA 11.x supports that GPU (still) whereas CUDA 12.x does not."

 

즉 나의 소중한 GTX 1060은 여전히 CUDA 11.x의 support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

그렇게 CUDA 11.8을 다운받아 설치하고...

 

cuDNN도 다운받아서 CUDA 설치 경로(C:\Program Files\NVIDIA GPU Computing Toolkit\CUDA\v11.8)에 복사를 하고...

 

 

완료 :)

 

뒤이어 anaconda를 설치하고, 환경을 만들어 torch를 우선 설치.

 

GPU가 잘 잡힌다.

 

GPU까지 잘 잡히는걸 확인한 후에 pyg를 설치하려고 하니...

 

 

???

 

pytorch를 cpu 버전으로 downgrade 시키려고 한다.

 

그래서 무슨일인가... 하고 바로 공식 github의 issue 쪽을 찾아보니

https://github.com/pyg-team/pytorch_geometric/issues/8948

 

cpu version instead of cu121 · Issue #8948 · pyg-team/pytorch_geometric

😵 Describe the installation problem I tried to run conda install pyg -c pyg expected behaviour: installing the following file linux-64/pyg-2.5.0-py311_torch_2.2.0_cu121.tar.bz2 instead it is trying...

github.com

 

"it could be the timestamps of the pyg versions that leads to conda preferring cpu over cuda as conda tries to select the latest build."

 

ㅋㅋ;; 이런 경우는 또 처음 보는 듯 했다.

 

그래서 대안책으로 적어준 방법대로 conda install pyg=*=*cu* -c pyg를 하니

 

 

(비록 .1 downgrade 되긴 했지만) 잘 되었다 :)

 

 

 

 

pytorch, pyg까지 설치를 마친 후 확인하니 온전히 설치가 잘 된 듯 하다.

 

아직 코드를 작성해서 간단한 무언가를 확인해보진 않았는데, 우선 환경 내에서 패키지가 load되고 실행되 잘 되니 별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설치하면서도 정말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

 

졸업준비를 할때 사용했던 환경이 pytorch 1.12.1에 CUDA 11.6 이었는데,

1년 정도 지난 지금은 벌써 pytorch 2.5.1에 CUDA 12.4가 나오고...

 

트위터 공부용 계정으로 둘러볼때 flash attention이 pytorch에 추가된다는 말을 봤던 것 같은데, 이게 벌써 2.5.1에 실험적으로 들어가있고...

 

이쪽 field의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근 1년 정도 소식으로만 드문드문 접하다가 다시 설치하면서 둘러보니

그 속도가 정~말 빠른 것 같긴 하다. 뭔가 잠깐 안한 사이에 엄청나게 도태된 느낌...

 

3GB VRAM 으로 뭐 얼마나 대단한걸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llama.cpp도 있고, 여러 API들이 정말 많이 나왔으니

여태 슬쩍슬쩍 둘러보기만 했던 traditional한 RAG, GraphRAG 도 천천히 공부해보고, 미루고 미뤘던 GNN&추천시스템 모델/알고리즘 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작성하려고 한다.

얼마나 잘 해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시작이 절반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E.O.D.

어느덧 24년이 끝나간다.

 

작년 이맘때 즈음 논문 심사도 마치고, 기말시험을 보고,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하고... 

 

24년 전체를 돌아보면 학업이나 커리어 쪽으로는 별다른 점은 없지만, 수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한 해 였던 것 같다.

 

촬영했던 사진들을 돌아보며 기억에 남을만 한 이벤트(?) 같은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한다.

 

 

 

1월

  • 공식적으로 연구실 출근 X. 이때를 이후로 거의 1주일에 3번은 오락실에 다녔는 듯 하다.
  • 후배가 아이패드를 구매하면서 이전에 사용하던 샤오미 패드를 프로세카를 보다 쾌적하게 플레이하기 위해 싼 값에 넘겨받아 왔다. 
  • 동아리 친구&후배들과 잠깐 메이플랜드(클래식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
    • 친구가 스피어맨, 후배1은 썬콜, 후배2는 불독, 나는 클레릭
    • 당시엔 클레릭 사냥터가 마땅치도 않았고, 오락실을 더 자주갔던 지라 자연스럽게 폐사... ㅋㅋㅋ
      집에 있던 옛날 메이플 가이드북을 보며 스킬트리를 어떻게 할지 이야기하기도 했다.
  • 함께 졸업한 후배와 거의 주에 한두번 꼴로 음주 :)
  • 둘째형의 결혼 & 동아리 후배들의 결혼.
    • 하필 후배 결혼식 일정이 둘째형 결혼식 일정과 같은 날이었던 지라, 둘째형 결혼식을 마친 후 바로 후배 결혼식에 찾아갔던 기억이 난다.
  • 게임적으로는 팝픈과 투덱을 참 열심히 한 듯 하다. 자주 가는 오락실에 방송 송출 컴퓨터가 있어서 이때부터 클립을 남기기 시작한 듯...
    • 팝클래스가 96.60 즈음 이었는데, 친구들의 권유로 슬슬 49를 한번씩 건들기 시작하면서 팝클래스가 많이 오른게 한 몫을 한 듯 하다.
     

담당캐릭터 사진도 한장..^^

 

 

2월

  • 18년도에 전역하면서 구매했던 의자를 바꾸고, 새 의자를 구매.

좌측이 새 의자, 우측이 기존 의자.

  • 졸업을 앞두고 동아리 친구&후배들을 불러서 음주.

친구가 들고온 버번, 결혼했던 후배가 선물로 사다준 체코 술, 23년 가족여행 때 사온 노르웨이 술(일명 생명수), 둘째형이 주고 간 술

  • 졸업식. 연구실 출근을 안한 약 한달 사이 처음보는 후배분이 새로 들어와있어서 조금 놀라웠다.
    • 참.. 여러 복잡한 감정이 들었던 것 같다. 배운것도 많고 느낀것도 많고 소중한 인연들도 만날 수 있었고. 여러가지 해프닝이 많았어서 그런지 군 생활 처럼 2년이라는 시간이 참 짧았던 듯 하다.

^^...

  • 1주뒤에 있던 후배 졸업식에도 방문. 이전에 생활하던 연구실에 방치해뒀던 과잠을 동아리방에 기증(?)
  • 게임적으로는 팝픈에서 설상단화 로 48 첫 AAA를 달성했던 점이 참 기억에 남는 듯 하다.
    (https://youtu.be/XyhiYv2g7oo)

 

3월

  • 여전히 오락실-음주 를 번갈아가며 방탕한 생활을 지냈다. ㅋㅋㅋ
  • 공항공사에 근무중인 후배의 권유로 제천 포레스트 리솜으로 1박2일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야외 온천풀장. 날이 추웠지만 물이 따뜻해서 엄청 좋았던 기억이 난다.

  • 졸업한 기념으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대학교 동기 친구를 만나러 용인 기흥 방문.
    • 친구 자취방에서 오랫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도 많이 나눠보고, 오랫만에 같이 음주도 진득하게 한 듯 하다.

자취방 근처에 먹거리 집이 마땅히 없어서, 안주를 전부 배달로 먹었었다.

  • 동아리가 생긴지 벌써 10주년이 되어서, MT때 항상 갔던 천생연분마을로 방문했다.
    • 졸업한 선배들과 동기&후배들도 오랫만에 만나고, 처음보는 신입생 후배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신선했던 기억이 난다.
    • 음주하며 같은 과 후배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음주도 재밌게 하고, 여러모로 추억에 잘 남은 듯 하다.
  • 게임적으로도 여러 진전(?)/발전(?)이 있었던 것 같다.

 

4월

  • 부모님과 함께 합천/거창/예산/아산 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 예전에 여행 1일차 글을 썼다가, 적을 말이 너무 많아지다 보니 2일차부터 엄두가 나질 않아 그냥 비공개 처리하기도 했다 😅 여행 글들 잘쓰시는 분들이 참 존경스럽던 때 였다.
    • 벚꽃 구경도 하면서 해인사 팔만대장경도 처음 보고, 황계폭포, 수승대, Y자 출렁다리, 수덕사 등등...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어서 정말 기억에 잘 남는 듯 하다.

실제로는 처음 본 팔만대장경. 교과서에서나 보던 문화유산을 직접 눈으로 보니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 큰형의 진급 기념으로 온 가족이 모여 한우를 먹었다. 항상 지나가는 길에서만 보던 임가네 한우마을에서 먹어봤는데, 가격을 생각하니 글쎄..라는 생각이 들었다.
  • 상반기 작계훈련에 다녀왔다. 작년까지만해도 학생 신분이었어서 학생 예비군으로 다녀왔는데, 학생이 아닌 예비군은 이번이 처음이라 많이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 대학교 동기를 통해 알게된 친구들(사회 친구들?)과 만나서 집에서 음주. 만난 날에 오락실에 갔다가 고등학교때 같이 태고를 플레이하던 친구도 정~말 오랫만에 만나서 반가웠었다 😊
  • 게임적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었던 듯 하다.
    • 팝픈 클래스가 97을 넘어갔다. 49 입문곡이었던 시노기 이후로 금방 클리어를 할 수 있을것 같았지만 도저히 안되었던 배드엔드신드롬(https://youtu.be/-OvFpwwka60)도 클리어 한 기억이 남는다.
    • 이때즈음 부터 사볼에서 간간히 클립을 남기는 재미가 들린 듯 하다. 2~3 시절 열심히 했던 추억을 되살펴보면서 자켓도 뽑아보고, 당시엔 클리어가 정말 힘들었던 노래(https://youtu.be/zlMn7EGKTnI)들도 클리어해서 영상으로 남겨보고...
    • 프로세카 에서 APPEND 레벨을 처음으로 풀콤보를 해보았다(https://youtu.be/8QXLzPkEdNY)
    • 투덱에서도 A~A+ 라인이 이전보다 잘 되기도 하였고, S라인을 슬슬 건드려보기 시작한 듯.
    • 아주르레인(벽람항로)에서 드디어 휴스턴을 얻었다 :)

술먹다가 깜짝놀라서 핸드폰으로 급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5월

  • 일본에서 생활중인 동아리 동기 친구가 한국에 잠시 돌아와서 다같이 모여서 음주.
    • 졸업한 선배들도 오랫만에 뵈고, 동기 친구들도 오랫만에 보고, 후배들도 오랫만에 보고... 
    • 다음날 점심으로 홍대 애슐리를 가보려 했다가,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두끼떡볶이에서 점심을 먹었다.
    • 먹고 나오면서 헤어지는 길에 친한 선배와 갑자기 동인음악 행사인 M3에 한번 가보자! 라는 합의가 갑작스레...
  • 어린이 날을 맞이해 동아리 후배들과 함께 정~말 오래간만에 범계에 놀러갔다.
    • 예전에 항상 같이 밤샘하던 후배 둘은 마찬가지로 밤샘을 하고, 나는 피곤해서 귀가조를 선택했다 ㅠ
  • 정~말 오랫만에 화정에서 같이 리듬게임하는 지인분과 저녁 겸 술을 한잔 했다.
    • 지인 분의 소개로 다른 분을 알게되었는데... 이 분이 무려 대학교 후배 & 같은 과 후배 분이셨다 ㅋㅋㅋ;; 

오락실 근처에 꽤 오래 있던 부자곱. 상당히 맛있었다.

  • 부모님과 오랫만에 직천지로 밤낚시를 다녀왔다. 비록 손바닥 만한 붕어 1마리밖에 못잡았지만... 만족스러웠다 :) 

낚시터에서 저녁. 낚시도 좋지만 역시 간이 캠핑(?)이 정말 좋다.

 

  • 그리고 항상 못해도 주에 2~3번은 음주. 사진을 되돌아보니 놀러가거나 약속나갔거나 한 날을 제외하면 거진 술 사진밖에 보이질 않는다 😅
  • 게임적으로 역시나 많이 발전했는 듯. 그도 그럴게 주에 2~3번을 계속 다녔던지라...
    • 팝픈에서는 43 무비스타 점수를 정말 높게 받았던 기억이 난다. 아직까지도 이 점수를 못넘기고 있다 :(
      (https://youtu.be/rNcGSijB1c8)
    • 투덱에서는 처음으로 S 라인 하드클을 달성했다. 정말 기뻤다.
      (https://youtu.be/ff-h6vU1vuI)
      아레나 랭크 A4를 처음 달성해봤다.
      (https://youtu.be/q92x1BNEPQs)
      그리고 Programmed 시리즈 4개를 전부 풀콤보를 했다. 개인적인 버켓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정말 기뻤다 :)

언젠가 Programmed Universe도 빨리 이식이 되었으면.

 

6월

  • 부모님과 큰 형네 가족과 함께 영월 김삿갓 계곡 캠핑장에 방문.
    • 계곡..을 마지막으로 간게 아마도 초등학교 때 였던 것 같은데, 항상 바닷가만 가다가 계곡을 가니 정말 신선했다.
    • 데크에 텐트를 치고, 바로 앞 조그만한 계곡에서 물놀이도 많이 하고, 사온 소고기&돼지고기도 먹고, 이틀에 걸쳐 청하 한박스도 다 비우고 ㅋㅋ...

김삿갓 계곡 캠핑장 데크에서 본 계곡. 물이 정말 깨끗하고 시원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김인수할머니순두부 라는 집에서 밥을 먹었다. 상당히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 사용중이던 DJ DAO FP7 컨트롤러의 스위치가 이전부터 너무 말썽이었어서(이중인식 등), 스위치를 구매해서 교체.
  • 연구실 동기와 후배들에게 연락이 와서 오랫만에 만나 술을 한잔 했다.
    • 졸업식 때 처음 봤던 후배분과도 얘기하고, 연구실 근황도 듣고...
    • 동기가 이 당시엔 미국으로 넘어가기 전 이었는데, 나보고 연구실 출근을 바로 안한게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했던게 기억에 잘 남는다 ㅋㅋㅋㅋ
    • 이날 2차까지 갔다가, 과음해버리는 바람에 연신내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가던 중 깜빡 잠이 들었다. 눈을 떠보니 중부대학교 근처...

당시 방문했던 제주 도로담. 고기가 상당히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 이 외에도 역시나 남아있는 것은 술 사진 ㅋㅋ... 진짜 술을 많이 먹긴 했다.
  • 오락실을 꾸준히 다녀서, 역시나 실력이 꾸준히 오르는 듯 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 팝픈에선 49 가이젤하우스가 바로 클리어 되어서 많이 놀라웠다.
      (https://youtu.be/gyBqg9h1PPQ)
    • 투덱에선 입문 시절 부터 꿈꿔왔던 노래 NZM을 드디어 하드클을 해보았다. 정~~말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https://youtu.be/9hHVve6OQrU)
    • 사볼에선 예전에 엄~청 쥐약이었던 Xepher GRV를 S 클리어 할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니 노트 처리력이 많이 늘은 것 같아 감회가 새로웠는 듯.
      (https://youtu.be/6G1xrvn2MVs)

7월

  •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인 (학생 예비군이 아닌) 동원 예비군 참석. 하필 장소가 대학교때 갔던 대화 훈련장이어서 어색한 느낌은 많이 들지 않았다.
    • 더군다나 비가 왔던 날이라 교육도 전부 실내교육으로 진행하고, 사격 등 평가도 전부 개인별 평가로 했었다.
  • 동반입대를 같이 했었던 고등학교 때 친구를 불러서 집에서 음주. 이전엔 대조동에 살았었던 친구인데, 이사를 풍무 쪽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만날 기회가 적었지만 오랫만에 봐서 정말 재밌었던 기억이 난다.
  • 5월달에 봤던 일본에서 생활중인 대학교 동기 친구가 다시 놀러와서 홍대에서 모였다.
    • 홍대의 작은 룸을 하나 빌려서 밤새도록 음주. 이날 처음으로 천사의 유혹 이라는 고구마 소주를 처음 먹어봤다가 신기한 맛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날 비웠던 술. 친구가 사온 우메슈도 정말 맛있었다.

  • 외에도 역시 남겨진 사진은 집에서 먹은 술 사진... 이 정도면 알코올 중독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 밤 11시에 음주를 시작해서 유튜브로 디제잉 영상을 보면서 계속 먹다보니 아침 6시에 찍은 사진도 있다. 다시봐도 참 대단했는 듯.
  • 게임적으로는 꾸준히 올라간 듯 하다. 팝픈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봤었는 듯.
    • 팝픈에서는 48에 남아있던 노래들을 이것 저것 치울 수 있었다. 특히 레슨을 잡아서 다행이었다...
      (https://youtu.be/nHmdDaUQReo)
      그리고 팝픈 입문 때 부터 꿈꿔왔던 노래인 Vinculum stellarum을 처음 클리어 해봤다. 투덱에서 NZM를 하드클 했을 때 만큼 정~~말정말 기뻤던 기억이 난다.
      (https://youtu.be/YqM-NKdGjFM)
      추가적으로 49 짠게이지 노래도 처음 클리어해봤다. 아마 기억상 이 날 49를 8개나 클리어했었는 듯 하다.
    • 사볼에서는 먼 옛날에 1 NEAR를 봤던 노래를 드디어 PUC을 보게 되어서 정말 기뻤다.
      ( https://youtu.be/AXrUhk3OdfA )
    • 투덱에서는 11레벨 AAA 갯수가 100개를 넘겨보았다. 

훈장 시스템 추가가 된 덕에 뭔가 보는 맛이 좋아졌다.

 

8월

  • 부모님과 둘째 형네와 함께 인제 필례약수 온천 캠핑장을 다녀왔다.
    • 아..마 기억상 6~7월 즈음 아버지께서 캠핑 장비를 이것저것 주문하시기도 하셨고, 둘째 형네 와는 이번 여름에 마땅히 놀러가질 않아서 일정을 맞춰 놀러 다녀왔다.
    • 2박3일 중 2번째 날은 둘째 형네와 같이 예전에 갔었던 고성 삼포 해수욕장에도 다녀왔는데, 예전에 비해 바닷물이 조금 덜 시원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설치한 텐트.
몇년만에 다시 온 삼포 해수욕장. 사람이 정말 많았다.

  • 부모님이 친구분들과 함께 호주/뉴질랜드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친구들 여름 정모를 우리집에서 개최했다.
    • 천안에서 올라온 친구, 대구에서 올라온 친구, 부산에서 올라온 친구, 거의 15명 정도가 모였던 듯 하다.
    • 마침 대구에 사는 친구 한명이 주류 박람회에서 이런 저런 술을 눈들여 놨다가, 정모 직전에 우리집으로 배송시켜놔서 그 술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이런 저런 술도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술. 상당히 양주같았다.

  • 뒤 이어서 바로 그 다음주에는 대학교 동아리 동기 친구 & 후배들을 불러서 음주 파티.
    • 대구로 내려갔던 같이 졸업한 후배도 오랫만에 만나고, 한동안 못 만났던 안산 쪽 사는 후배도 만나고 오랫만에 다같이 모여서 정말 정신줄 놓고 놀았던 기억이 난다.
    • 대구에서 올라온 후배는 2~3일 정도 더 묶다가 돌아갔다.

다같이 모여서 음주

  • 게임적으로는 잠시 정체기가 왔었던 때 이기도 하다.
    • 투덱에서 이상하리만큼 시선이 맞질 않고, 판정이 너무 튀어서 거의 손을 대지 않았던 듯. 실제로 남겨둔 사진도 많이 있지가 않다.
    • 대신 BMS의 비중을 높이다 보니, ★9 Lapis를 하드클 하기도 했었다.
      (https://youtu.be/YAWwgiih4bQ)
    • 팝픈에서의 비중이 가장 큰 듯 하다. 팝클래스가 이 한달동안 97.48에서 97.69까지 올라왔다.

제일 놀라웠던 영덤프. 예전에 친구의 추천으로 3번 플레이 한 후에 전혀 건들질 않고 있었는데, 묵혀두고 플레이 하니 클리어가 되어서 많이 놀라웠다.

 

9월

  • 시골로 온 가족이 추석 전 벌초를 하러 갔다.
    • 밤 늦게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한 후, 새벽 5시~6시 즈음 기상해서 벌초를 마치고...
    • 저녁은 이전때와 마찬가지로 마당에 친척들이 모두 모여서 고기 파티(?)를 했다.
    • 다음 날 형들은 먼저 귀가하고, 나는 부모님과 함께 문경-수안보로 들러서 온천호텔에서 하룻밤을 더 묶고 귀가.

고모가 일하는 상감한우 고기. 언제나 먹어도 정말 맛있다.
아마 작년?제작년?즈음 부터 시골집에 눌러 앉은 고양이. 사람 손을 타서 그런지 피하지도 않고 만져도 별로 싫어하는 눈치를 주지 않아서 정말 귀엽다.

  • 아버지께서 이전에 친구분들과 다녀오셨던 삼팔패키지 라는 것을 큰형네와 가게 되었다.
    • 알고 보니 삼팔횟집이 현역 시절 군부대 바로 앞에 있던 횟집.... 많이 신선했다.
    • 하조대에 도착해서 정~말 오랫만에 하조대짬뽕을 먹고, 조카를 데리고 해수욕장에서 한두시간 정도 놀고, 숙소에서 쉰 후 횟집에서 모듬회를 먹었다. 숙소숙박+모듬회식사 패키지로 다녀왔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다.
    • 다녀오는 길에는 광치산 자연휴양림에 들러서 1박을 더 하고, 양구재래식손두부 라는 곳에서 밥을 먹고 충주댐을 구경한 후 귀가했다.

삼팔패키지에서 저녁에 먹었던 모듬회. 무한 제공이 가능하다곤 하는데, 양이 양인지라 리필은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양구재래식손두부. 원래 이런 류의 음식은 별로 내켜하질 않는데, 맛이 상당히 맛있어서 밥을 리필해서 먹었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다.

  • 언제나 있는 음주사진 ^^;;
  • 그리..고 이때부터 하반기가 시작되어 본격적인 취준도 함께한 기억이 난다.
    • LG도 열리고, SK도 열리고, 한투도 열리고, CJ도 열리고... 
    • 바쁘지 않던 졸업 직전이나 올해 초 즈음에 어학 성적을 받아놨어야 했는데, 부랴부랴 OPIc을 신청하고 시험 전날에 유튜브를 보며 (순수 시간만 따지면 대략 6시간?) 공부를 한 후 시험을 봤다.
  • 게임적으로는 약간의 변화(?)가 한번 있었다.
    • 거의 한달 정도 투덱을 하지 않았다가, 설정을 바꿔보자 한 후에 리프트&서든을 바꾸고, 녹숫을 바꾸고... 다행히도 한번 바꾼 후에 바로 시선이 맞았다. 덕분에 Fly Above도 인생 최고점수...가 나오긴 했었다.
      (https://youtu.be/7geONeiJcvM)
    • 팝픈에서는 49 카우보이를 깼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 듯.
      (https://youtu.be/H1C5gQJ8l9s)

 

10월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여행도 한번 다녀오고, 이런저런 해프닝이 정~말 많았던 달 이었는 듯 하다.

 

  • 부모님과 둘째 형네와 함께 직천지로 밤낚시를 갔다.
    • 즐겁게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다같이 술을 한잔 하고 있는데, LG에서 나온 불합격 소식... 술이 들어가서 그런지 뭔가 아쉽고 슬프다 라는 느낌 보다는 에이 그럼 그렇지~ 했던 기분이 더 들었던 것 같다.

숯불에 소고기를 먼저 먹은 후, 이어서 먹은 삼겹살. 역시 밖에서 먹는 고기는 참 맛있다.

  • 이후 몇일 뒤엔가에 SK 합격 소식을 듣고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서류가 붙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래도 기쁘긴 기뻤다 :)

  • DMC에서 사는 동아리 동기 친구가 후배와 다른 동기 친구를 불러서 옥상에서 고기 파티를 했다.
    • 그 다음날이 SK 필기 시험 날 이긴 했지만, 그보다 훨씬 전에 잡아둔 일정이라 그냥 다녀왔다. 하루 가서 고기만 먹고 온다고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 같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고, 후회는 없다.

화력이 약해서 약간 훈제(?) 스타일로 먹었던 기억이 난다.

  • SKCT를 보고, 다음날에 챗봇을 활용한 코딩테스트/직무테스트 (?) 같은 걸 보고... 아마 기억상 2주가 조금 되기 전에 결과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결과는 뭐 당연히...
    • 학부 졸업했을 당시 SSAFY 5기? 시험을 봤을때도 이런 류의 시험은 진짜 못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적성시험이 하필 이런 스타일이었고 ㅋㅋ... 준비를 열심히 하긴 했지만 참 여러모로 씁쓸했다.
  • 후에 고등학교 친구 한명이 군무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가 홍대에 모여서 밥을 먹고 당구장/보드게임카페에서 놀았다.
    • 당구를 칠 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포켓볼을 치긴 했지만, 모여서 항상 PC방만 가다가 나름 건전한(?) 유흥을 하니 상당히 재밌었던 기억이 난다.

군 입대 전 동아리방에서 동기 친구들과 자주했던 뱅! 이 생각나서 친구들과 플레이. 오랫만에 하니 옛 생각도 나고 참 재밌었다.

  • 그리고 아마 SK 결과가 나오기 몇일 전? 즈음 CJ 서류 합격 메일이 도착. 그래도 서류가 두 군데 뚫리긴 한게 참 신기했다.
    • 메일을 받자 마자 서점으로 부랴부랴 달려가서 문제집을 구매. 몇일 내내 책상에 앉아서 모의고사를 주구장창 풀었던 기억이 난다.
    • 근데 제일 큰 문제는 5월에 동아리 선배와 이야기 했던 M3 일정을 이미 10/24~10/28 로 짜놨는데, 필기 시험이 하필 10/26 ㅋㅋㅋㅋㅋㅋ
    • 그 날이 쿠사츠 온천 료칸에 묶는 날이라 이걸 어찌해야하나 하다가, 결국 체크아웃 시간을 미루고 노트북을 챙겨가서 숙소에서 시험을 봤다. 참... 절대 잊혀지지 않을 추억(?)이 하나 늘어난 듯 ㅋㅋㅋ
    • 여행을 다녀온 후 리듬게임 갤러리와 Manjuu 채널에 후기 글을 작성했고, DC에 쓴 글은 정말 감사하게도(?) 실시간 베스트에 올라갔다. 참 신기한 경험이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276872)
      (https://arca.live/b/manjuugame/119980354)
    • 블로그에도 후기글을 바로 쓰고자 했지만, 두 군데에 글을 쓰고 나니 귀찮기도 귀찮아지고 계속 미루게 되었다. 추후 하루하루 일정을 천천히 써가도록 노력할 예정 :)

쿠사츠 온천 료칸에서 아침식사 후 시험 준비. 다시 생각해봐도 참 여러모로 대단했는 듯.

  • 게임적으로는 또 한번의 고비가 찾아온 듯 했던 때 였던 것 같다.
    • 이전에 맞춰놨던 투덱의 설정이 다시 안맞기라도 했는지, 시선이 너무 흔들려서 일본여행 전 까지 거의 손 대지도 않았던 기억이 난다.
      이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일본여행 갔을 때 WGC에서 삭제곡들을 플레이 했던 것. V35와 Look To The Sky를 플레이 했던게 정말정말 기억에 오래 남는다. 플레이 하는 동안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나올뻔 했었다.
      (https://youtube.com/shorts/wCSz5KvxmWk?feature=share)
      (https://youtube.com/shorts/X2bxlBABQd8?feature=share)
    • 오히려 사볼이 잘되었는 듯 하다. 18 989였던 노래들이 갑자기 슬슬 뚫리기도 했고, 그러다 보니 난생 처음으로 볼포스 랭크업도 볼 수 있었다.
      (https://youtube.com/shorts/507krbSXKak?feature=share)
      그리고 4 시절 해금만 겨우 해놨던 20레벨 I도 처음으로 클리어 할 수 있었다. 감회가 정말 새로웠다.
      (https://youtu.be/EfhJRWfx640)
    • 팝픈에서는 49 마플럼을 클리어 했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 듯 하다. 항상 후반에서 피 유지가 안되었는데, 이때는 어찌저찌 유지가 잘 되었었는 듯.
      (https://youtu.be/LLz0vega_nI)

 

11월

  • 아버지 생신 때 온 가족이 모여서 저녁을 먹고, 일본 여행때 사온 닷사이23을 전부 비우고 천사의유혹도 어느정도 먹었던 기억이 난다.
    • 솔직히 닷사이를 이날 전부 비울 줄은 생각을 못했다... ㅋㅋ

아버지 생신 때 먹었던 술.

  • 부모님과 함께 산음자연휴양림에 다녀오고, 돌아오는 길에 포천 신북온천에서 하룻밤을 묶었다.
    • 산음자연휴양림 가는 길에 먹었던 돼지불백이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 마찬가지로 가는 길에 홍천강 막걸리 양조장이 있어서, 제일 큰 패트병을 4통에 1만원에 사오기도 했다.
    • 포천 가는길엔 화적연도 처음 가보고, 포천 시내에서 닭강정을 사면서 시내도 처음 잠깐동안 구경해봤다.
    • 돌아오는 날엔 이동갈비를 먹고, 국립수목원도 처음 들러서 여러 구경을 했다.

식당 가기 직전에 보였던 막걸리 양조장. 딱 이 3종류만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아마 기억상 4개/6개/8개에 1만원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식당에서 먹었던 돼지불백. 상당히 맛있었는데, 밑반찬도 정말 맛있었다.
돌아오는 날 포천에서 먹은 이동갈비. 아마 초등학교때 인가 이후로 처음 먹는 듯 했다.

  • 취준 쪽으로는 좋은 소식이 없었다. 아무래도 SK와 CJ에 모든 운이 다 들어간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ㅋㅋㅋㅋ
    • 합격했던 서류를 알맞게 수정한다고 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내가 놓친 부분이 좀 많았는지, 많이 부족하게 적었는지 작성했던 서류들이 모두 떨어진건 좀 씁쓸하긴 했다 😓

11월 말까지 났던 발표들.

  • 작은 형수님 생일에 부모님과 둘째 형네와 함께 삼송역 근처 흑염소 집에서 식사를 했다.
    • 항상 가던 원당 흑염소 집이랑은 뭔가 색다른 맛 이었는데, 맛이 없는건 아니었고 다른 느낌이라 맛있었다.
    • 식사 후에 갑자기 작은 형수님이 노래방 이야기를 꺼내셔서, 가족끼리 거의 10년?만에 노래방을 간 듯 하다.

전골과 함께 먹었던 수육. 방문한 날 주방 이모께서 사정이 생겨 사장님 혼자서 주문을 준비해주셨다.

  • 그리고 언제나 있는 음주사진. 그래도 오락실을 올해 초에 가던 것 만큼 자주 가질 않아서 그런가, 사진의 개수가 많이 줄어든 것 같긴 하다.
  • 게임적으로는 큰 추억거리가 마땅히 없는 듯 하다. 자잘자잘 하게 있는 듯 한 느낌?

 

12월

  • 대전에 내려가는 같은 시기 대학원을 졸업한 동아리 후배 겸 친구(?)가 불러서 신도림에서 저녁 겸 술 한잔을 했다.
    • 이 날 번화가 같은 곳을 다닐 때 보이던 생마차 라는 가게를 처음 들어가봤는데, 되게 일본에서 갔던 술집 느낌이 나서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닭날개 튀김이 1개에 990원? 인가 하는데, 당연히 낱개로는 팔지 않고 10/20개 단위로 팔았던 것 같다.

  • 해가 넘어가기 전 동아리 후배 두명과 함께 주안에서 만나서 오랫만에 재밌게 놀았다.
    • 후배가 항상 이야기하는 돈까스 집이 있어서 가보려고 했는데, 하필 토요일이 휴무일이어서 가보지 못한게 좀 아쉬웠다. 다음에 가는 것으로 :)
  • 아마 6월인가에 들어왔던 세금 환급액으로 여태 버티고 있었는데, 드디어 바닥이 보이기 시작.
    • 결국 코로나 전에 친구와 한번 가봤던 고양 쿠팡으로 하루 단기 알바를 다녀왔다.
    • IB로 들어가서 물건을 채워넣고,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고, 물건을 채워 넣고...
    • 신기했던 점은 그 당시엔 셔틀버스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갔을 땐 출/퇴근 시 셔틀버스가 바로 집 근처에 세워주어서 출퇴근이 많이 편했던 기억이 난다.
  • 크리스마스 전에 부모님이 집을 잠시 비우시는 것을 기회로, 동아리의 후배 두명을 불러서 음주 파티를 했다.
    • 조금 남아있던 생명수도 맛 보여주고, 조금씩 남아있던 위스키들도 비우고...
    • 함께 유튜브를 보면서 술을 먹고 수다떨다 보니 어느새 아침 6시였다 ㅋㅋㅋㅋㅋ
    • 다음날(이브) 동아리 선배가 맥주 한잔 할 사람들은 만나서 놀다가 맥주한잔 하자고 하셨는데... 숙취가 너무 심해서 하루 종일 누워있었다 😥

이날 먹었던 술. 다시봐도 정말 많이 먹은 듯 하다.

  • 취준 쪽으로도 한 차례 벽(?)/현실을 맛본 듯 했다.
    • 이전에 넣었던 서류도 마저 떨어졌고, 뭐 그럼 그렇지 하는 기분이 들었다.
    • 조금 충격이었던 점은 상시 채용으로 열려있던 넥슨이었다. 학부 졸업 당시엔 서류-과제 전부 통과했다가 인생 첫 면접이었던 지라 많이 긴장해서 떨어졌고, 작년 10~11월 즈음엔 서류는 통과하고 과제에서 너무 새로운(?) 모델을 사용했다가 떨어졌었다. 그래도 2차례 모두 서류는 되었었으니 한층 더 보완하고 다듬어서 뚫어야지 하며 주변 친구들의 피드백도 많이 받고 제출하고 당연히 서류는 통과 되겠지 했는데, 떨어졌다 😥 
      상시는 역시 상시구나... 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 해가 넘어가기 전 그래도 아직 열려있는 공고가 있어서 일단 작성해두긴 했는데, 1월 초에 나오는 결과가 어떨지 참 기대가 된다. 어짜피 될 거 같은 느낌은 들지 않지만... ㅋㅋㅋㅋㅋ
  • 게임적으로는 뭔가 저점을 잘 끌어올린 듯 했다.

 

글을 적으면서 다시 되돌아보니 여러 추억을 정말 많이 만들었던 한 해 였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정말 많이 늘어났고, 그만큼 가족여행도 자주 다녀온 듯 하고...

 

일본 여행을 갔던 게 군 입대 전 16년 당시 동반입대 하는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갔던 것이 마지막이었는데, 몇년 만에 다녀와서 그런지 기억에 정말 오래 남을 듯 하다. 무엇보다 꿈꿔왔던 것 중 하나인 M3 행사에 참석해볼 수 있었던 것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커리어 적 으로는 흠.. 글쎄 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는 한다.

취업 시장이 어렵다 라는 말이 돌기는 했지만, 거의 예전부터 항상 있던 말 이기도 하고, 운 보다는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기도 했다.

 

게임적으로는 참 만족스러운 한 해 였던 것 같다.

14년에 BEMANI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입문하면서 그 당시부터 꿈꿔왔던 목표곡인 NZM도 하드 클리어 해볼 수 있었고,

팝픈 입문 당시부터 정말 마음에 들었던 Vinculum stellarum도 클리어 해볼 수 있었고,

(아마도) 현역 시절 휴가 때 사볼에서 해금해갔던 I도 클리어 해볼 수 있었고,

BMS도 어느샌가 ★10~12 까지는 어느정도 볼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오고...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다.

 

내년에도 열심히 화이팅 :)

 

 

E.O.D.

 

 

약 하루?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서 만든 개인 홈페이지!

https://skdbsxir.github.io/

 

Cheolhee Kim

I completed my M.S. in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at Sogang University, where I studied graph neural networks, ditributed training of graph neural networks and recommender systems. Previously, I received my B.S. in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at

skdbsxir.github.io


 

몇일 전 개인 홈페이지를 한번 만들어보자! 하는 마음에 템플릿을 찾던 중 발견했던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

https://github.com/alshedivat/al-folio?tab=readme-ov-file#getting-started

 

GitHub - alshedivat/al-folio: A beautiful, simple, clean, and responsive Jekyll theme for academics

A beautiful, simple, clean, and responsive Jekyll theme for academics - alshedivat/al-folio

github.com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웹 지식이 거의 없지만

open되어 있는 여러 model이나 code를 돌려볼때도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document들을 천천히 보면서 했으니 충분히 할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해서 install guide를 보며 따라가기 시작했다.

 

공식에서 제공해주는 설치(?) 가이드

 

가이드를 보면서 내 repository에 옮겨놓기를 완성하고, 난생 처음해보는 Action 설정도 마치고 local에 저장까지 완료.

 

후에 적혀있는 setup guide를 보니 Windows에선 WSL을 설치한 후에

 

1. Docker를 이용해서 로컬 환경 구축 (Recommended)

2. Ruby & bundler를 이용해서 로컬 환경 구축

 

의 2가지 방법 중 마음에 드는 방법으로 로컬 테스팅 환경을 구축하면 된다고 적혀있었다.

 

처음엔

"굳이 로컬에서 서버(?)를 구축하고 여기서 테스팅을 해야하나"

"어짜피 github pages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거 아닌가"

했는데....

경험자 친구의 조언

 

ㅋㅋㅋ... 나보다 웹을 잘 아는 친구도 그렇고 공식에서 아예 로컬에서 작업한 다음에 repository로 push를 하라고 언급한데에는 이유가 있다.

 

 

4년 전, 학부 종합설계(졸업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Windows에서 WSL를 설치해놨던 기억은 있는데,

Docker를 설치한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사용한 기억이 나질 않아,

공식에서 제공하는 두 가지 방법 중 두번째 방법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두번째 방법을 보니 공식에서 블로그 글을 하나 소개해주었다:

https://george-gca.github.io/blog/2022/running-local-al-folio/

 

George C. de Araújo | Running locally your own al-folio website

Step by step on how to run your own al-folio locally.

george-gca.github.io

 

얼추 보니 WSL에 rbenv를 설치하고, bundle을 설치하는 내용.

큰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겠다 하고 rbenv를 설치하는데

 

gcc가 없다고 한다. ㅋㅋㅋㅋ

당연히 WSL에 기본으로 같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었을 줄은...

 

그래서 gcc를 다시 설치하고 이제 rbenv를 설치하려고 하는데

 

설치가 안된다. 😂

 

얼추 보니까 extension이 compile 안된다는 소리 같은데,

.log를 하나하나 찾아보기엔 너무 번거로울 것 같아서 버전을 낮춰서 설치하기로 했다. (3.2.3 → 3.1.4)

 

설치 성공.

 

버전 호환성 문제인지 뭔지... 일단 설치는 완료했으니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서 따라가는데

이번엔 bundle이 설치가 안된다 ㅋㅋㅋㅋㅋ😂

 

stack overflow를 찾아보고 했지만 마땅한 해결법은 안나오고, 시간은 흐르고...

 

그래서 결국 공식에서 추천하는 첫번째 방법(Docker 활용)으로 결정.

훨씬 simple하다.

 

WSL은 이미 설치되어 있으니 바로 Docker를 설치하고 실행하려고 하는데

Cannot connect to the Docker daemon at unix:///var/run/docker.sock. Is the docker daemon running?

 

이런 문구가 떴다. 🤔

 

stack overflow, docker forum을 찾아보니

sudo service start docker
sudo systemctl start docker

 

이렇게 하면 된다! 곤 하는데 되지가 않더라. 😂

 

그러던 중 아래 블로그 포스팅을 발견:

https://hyunsooworld.tistory.com/entry/Docker-%EC%98%A4%EB%A5%98-Cannot-connect-to-the-Docker-daemon-at-unixvarrundockersock-Is-the-docker-daemon-running-%EC%98%A4%EB%A5%98-%ED%95%B4%EA%B2%B0

 

[Docker 오류] Cannot connect to the Docker daemon at unix:///var/run/docker.sock. Is the docker daemon running? 오류 해결

우분투를 통해 도커를 쓰다보면 위와 같은 오류가 나오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아무리 구글링을 해봐도 $sudo systemctl status docker 이 방법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다른 오류들이 막 나타나면서 해결

hyunsooworld.tistory.com

 

한줄한줄 따라가는데 (정확히 어디였는지는 현재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에러가 발생하고,

마음이 꺾이려던 순간 WSL 버전이 1인 경우 service, systemctl 이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WSL 버전을 확인해 보니 1........... 🤣

 

Microsoft에서 알려주는 방법대로 WSL을 아예 삭제하고, WSL 2로 다시 설치를 했다.

 

후에 다시 Docker를 설치하고 해당 폴더로 이동해 docker compose pull, docker compose up을 진행하니

 

드디어 된다. 😭

정말 웹 잘하는 분들이 너무 존경스러워지는 순간이었다... ㅋㅋㅋ

 

공식에서 제공하는 customizing tip과 코드를 살펴보며 천천히 입맛대로 수정하고, 빌드하고 를 반복...

로컬 환경 구동 시 걸리는 시간

 

나는 simple한걸 원했는데, 아무래도 범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페이지와 기능들을 넣어서 그런지 한번 구동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소요됐다.

 

얼추 세팅을 끝내고 상단에 있는 메뉴들을 어떻게 없앨 수 없나 하고 discussion 탭에서 찾아보니 역시나 정보가 있었다:

https://github.com/alshedivat/al-folio/discussions/2031

 

How to remove tabs in the top bar ? · alshedivat al-folio · Discussion #2031

Hi, Thanks for the great design :). I want to remove the project / repositories / cv / teaching tabs at the top. How does one do that ?

github.com

 

로컬에서 확인한 개인 홈페이지 화면. 사진은 23년 7월 가족여행 갔을때 촬영했던 사진 :)

 

그렇게 내 입맛대로 조금씩 바꾸고, 고치기를 완료한 후 최종 push까지 했다.

이전에 repository에서 설정했던 Action이 있어서 push된 후에,

github에서 바로 컴파일? 같은 작업을 진행하고 배포를 완료해주었다.

Github Pages를 통해 배포된 개인 홈페이지.

 

완성!

 

내가 직접 하나부터 차근차근 만든것은 아니지만, (open-source로 멋진 작업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감사할따름...)

그래도 예전부터 나름 위시리스트 중 하나인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보자! 를 달성하니 뭔가 기분은 엄청 좋았다. ㅎ.ㅎ

 

물론 해당 홈페이지는 어디까지나 내 개인 소개 홈페이지? 같은 느낌으로 두고 있을 것이고,

이런 저런 글을 작성하는건 여기서 진행할 예정이다.

(널리 사용되는 잘 만들어진 서비스가 있다면 그걸 잘 활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에...)

 

E.O.D.

대학원 졸업을 마치고, CV를 만들어 두었지만,

(가꾸어갈 예정인...)블로그, 트위터, 이메일, 깃허브 링크를 한번에 담아두면서,

간략한 사진 + 자기소개 + 기타 등등... 을 적어둘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보자는 결심을 했다.

 

찾아보니 Jekyll 이라는 패키지? 라는걸 사용해서 만들 수 있는 것 같은데

대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여러 템플릿이 많이 있었고

마음에 드는 템플릿을 찾았다:

https://github.com/alshedivat/al-folio?tab=readme-ov-file#getting-started

 

GitHub - alshedivat/al-folio: A beautiful, simple, clean, and responsive Jekyll theme for academics

A beautiful, simple, clean, and responsive Jekyll theme for academics - alshedivat/al-folio

github.com

 

문제는 웹 지식이 거의 없는 내가 할 수 있을까... 인데

천천히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면 어느정도 볼만한 정적 페이지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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